(사진=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실)
[뉴스토마토 이선재 인턴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아내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가 23일 대구마라톤에 참가해 하프코스(21km)를 2시간 38분 만에 완주했습니다. 같은 날 안 의원은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김 교수는 안 의원과 같은 마라톤 애호가입니다. 지난해 열린 JTBC 마라톤에서 두 사람은 42.195km를 완주하기도 했습니다.
김 교수는 이날 "대구는 코로나19 확산 당시 뜻깊은 봉사를 했던 곳으로, 시민께서 우리 부부에게 각별한 애정과 사랑을 보내주신 고마운 도시"라며 "대구는 대한민국 보수의 상징이자 2·28 민주운동, 국채보상운동, 코로나 극복 등 어떤 국난도 시민들이 하나 돼 이겨낸 위대한 도시"라며 완주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김 교수는 "오늘 대구 마라톤을 달리며 대구 코로나 의료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라며 "최근 2030 세대 사이에서 확산하는 마라톤이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대교체를 해야 한다"라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이번 화요일, 윤석열 대통령의 최후변론이 끝나면, 우리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기다리게 된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우리는 안정과 발전이라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예정된 미래를 가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회견 후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이라고 봐도 되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대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선재 인턴기자 seonjaelee9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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