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29·정호석)이 맏형 진에 이어 군 입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갑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하이브)은 위버스의 공식 팬페이지를 통해 "제이홉이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음을 알려드린다. 제이홉은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완료했고, 군 입대 관련 후속 소식을 추후 정해지는 대로 안내해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홉의 입대는 방탄소년단 멤버 중 지난해 12월부터 복무 중인 맏형 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제이홉은 지난해 7월 첫 공식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발표하고 BTS 멤버 가운데 제일 처음 솔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축제에 한국인 최초로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습니다.
오는 3월3일 입대 전 마지막으로 솔로 싱글 'on the street'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듣기 편한 멜로디와 따뜻한 가사가 조화를 이루는 로파이 힙합(lo-fi hiphop) 장르의 곡으로, 제이홉은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습니다.
만남, 꿈, 추억 등 다양한 상황이 펼쳐지는 '거리 위'를 'on the street'의 모티프로 삼았습니다. 곡명인 'on the street'에는 거리에서 시작된 아티스트의 꿈과 함께 제이홉이 전 세계 팬들과 계속 '함께 걸어갈 길'이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앞서 빅히트뮤직은 BTS 멤버들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2025년부터 팀 활동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 가운데 일부도 이 같은 계획을 위해 연내 입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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