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송골매 "설 명절, 모든 세대 교류하는 공연되길"
KBS 대기획 '40년만의 비행'…사실상 마지막 공연
2023-01-19 17:00:00 2023-01-19 17:33:0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록 밴드 송골매가 설 연휴 KBS 대기획 '40년만의 비행'으로 안방을 찾습니다. 지난해 배철수와 구창모가 38년 만에 진행한 전국투어 '열망'을 방송 버전으로 새롭게 제작해 내보내는 것입니다.
 
KBS 대기획 콘서트는 지난 2020년 추석에 ‘가황’ 나훈아의 콘서트를 시작으로 심수봉 그리고 임영웅 콘서트로 이어왔습니다.
 
지난해 송골매의 38년 만의 재결합 공연은 조용필 신곡과 산울림 리마스터링 LP와 함께 '록의 회귀 현상'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이번 대기획 역시 198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록 음악을 주류로 끌어올린 송골매의 자취를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18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열린 록 밴드 송골매 간담회에서 배철수와 구창모는 "음악이라는 것은 음식과 같아 편식하면 안된다"며 "정통 록부터 포크, 솔로 발라드, 세미 트로트까지 아우르는 우리의 음악을 알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모이는 명절 젊은 세대와 부모 세대가 교류하는 장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배철수와 구창모는 한국식 그룹사운드의 원형이자 송골매의 역사 자체입니다. 이번 대기획에서도 '어쩌다 마주친 그대(2집, 1982)'와 '모여라'(9집, 1990)' 같은 대표 히트곡들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장기하와 엑소 수호 같은 후배 가수부터 배우 이선균 등이 게스트로 참여합니다.
 
이번 방송은 사실상 국내에서의 마지막 송골매 공연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년 3월 미국 투어와 2장짜리 실황 LP 발매 계획을 추진하고 활동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계획입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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