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K팝 콘서트 도중 30여명 실신…안전 점검 필요성 제기
2022-11-07 17:28:52 2022-11-07 17:28:52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K팝 아이돌 그룹 콘서트 도중 30여명이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 대중밀집 지역에 대한 경각심이 나오는 상황에서 공연장 안전 점검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지난 주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그룹 NCT 127 공연 도중 관객 30명 이상이 실신해 공연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무대 앞쪽에 있던 팬들이 밀려 넘어지면서 공연을 이어가던 멤버들 9명도 놀란 표정으로 멈춰섭니다.
 
최근 이태원 참사 이후, 다중이 밀집하는 공연장에서도 그간 압사나 우발적 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는 만큼,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외국에서도 지난해 11월 힙합 가수 트래비스 스콧의 휴스턴 공연 도중 팬들이 무대 앞쪽으로 몰려 8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BTS 부산 콘서트 장소가 급하게 변경된 것도 압사사고 위험성 때문입니다.
 
특히 문제는 가수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 관객들이 플로어석 앞까지 나올 때입니다. 관객수 통제, 아티스트와 스탭들의 소통 문제, 적절한 안전요원·CCTV·바리게이트 배치 등은 세계 음악계에서도 여전히 뜨거운 감자입니다.
 
현재 주최자가 분명 존재하는 국내 공연업계는 재해대처계획 신고와 안전신고를 거치기 때문에 충분히 안전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문체부 측은 관련법 시행령과 매뉴얼 개정이 필요하면 지자체나 공연업계의 의견 수렴 절차나,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이번 NCT127 공연을 계기로 우리 공연 안전도 기초부터 진단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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