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신원근
카카오페이(377300) 대표가 신뢰회복과 책임경영을 위한 실행안 약속 이행을 위해 회사 주식 총 1만 5000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전과 동일하게 이번에 매입한 주식으로 인해 차익이 발생할 경우에는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신 대표의 이번 매입은 카카오페이가 지난 3월 발표한 실행안의 일환이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의 꾸준한 성장에 대한 확신의 표명으로 주식 재매입의 법적 제약이 없어지는 시점부터 1년간 분기별로 회사 주식을 재매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에 진행된 추가 매입은 지난 6월 매입이 이뤄진 이후, 약속했던 3개월 만에 이뤄졌다.
지난번 매입한 주식과 마찬가지로, 만약 이번 매입 주식을 추후 매도할 경우 발생하는 차익은 회사 성장과 공익을 위해 환원한다. 구체적인 사용 방안은 사외 이사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신뢰회복협의체'를 통해 결정된다.
한편, 신원근 대표는 신뢰회복을 위한 실행 방안으로 자사 주가가 2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연봉 및 인센티브 등 모든 보상을 받지 않고 최저임금만 받겠다는 약속도 했다. 다른 경영진들도 지난해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반납하고 이를 카카오페이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한 임직원 보상 재원으로 보탠 바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사진=카카오페이)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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