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2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분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갖고 기업 전반의 실적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현대제철 영업 품목들에 관한 하반기 전망 등에 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다음은 기업설명회 때 나온 주요 질문과 답변.
- 영업 품목별로 현재 어떤 수준인가? 하반기에는 어떻게 될까?
▲ 철근은 상반기에 국내 조선소 경기가 가장 부진했던 한해. 철근은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10% 수요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수요가 400만톤을 조금 넘었다.
하반기에는 전체적인 착공면적이라든가 건설사 신규분양이 활성화 되면서 철근 수요가 최소한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H형강도 마찬가지로 건설경기와 맞물려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5% 정도 수요가 감소했는데 하반기에는 국내 대형프로젝트,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플랜트로 인해서 수요가 견인되면서 10% 정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열연은 상반기, 하반기 큰 수요 변화 없었다. 2분기 후반에 원료가격이 올랐지만 가격 반영에 대한 부분이 지연됐고 그 사이에 과도한 수입이 있었는데 이런 붑분들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6월부터는 다소 좋아지고 있다. 하반기에 긍정적인 모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후판 부분도 상반기, 하반기 전체적인 수요에 변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제철은 부가가치가 높은 열처리강, TMCP강 등을 하반기에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이 분야에서 전체 수요량의 20~30%의 물량을 차지하면서 최대한 이익을 차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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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005490)와 현대제철의 가격경쟁에 따른 추가적인 가격하락과 이에 따른 내수시장에서의 마케팅 전략은?
▲ 기본적으로 국내 열연을 외판수요 기준으로 본다면 지난 상반기에 340만톤의 열연이 수입됐다. 그 비율은 국내 수요의 37~38% 수준. 그렇다면 현대제철을 포함해 국내 3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60%가 넘는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국내 수요시장을 국내업체가 선도하면서 가격을 이끌어왔다.
따라서 가격경쟁을 통해서 판매량을 넓힌다는 것은 국내업체들끼리 하지 않을 것. 국내에서 수요가 되지 않고 넘친다면 이것들은 해외수출을 해서 국내 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회사 열연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회사가 지향하는 목표가 자동차용 강판을 최우선으로 한다. 우리 열연의 40%는 자동차용이고 나머지 60%는 범용재다. 범용재는 중국 등에서 충분한 공급이 되고 있어서 범용재가 성장 가능한 품목 아니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현대제철 연구소는 고부가강에 대한 연구에 최대한 집중함으로써 관련 분야의 판매를 최대한으로 높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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