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여성창업경진대회 성료…'AI 폐암진단' 비욘드디엑스 대상
여성 예비창업자 발굴·육성 위한 국내 유일 창업대회
총 1131팀 참여, 28:1 경쟁률…기술창업 비중 79.5%
2025-07-04 17:36:34 2025-07-04 17:36:34
[뉴스토마토 이지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제26회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창업경진대회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여성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여성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여성(예비)창업자 경진대회입니다.
 
총 1131팀이 참가해 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대회에서는 △중기부장관상 6팀 △기업은행장상 2팀 △신한은행그룹장상 2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상 30팀 등 총 40팀이 최종 수상했습니다. 이 가운데 중기부장관상은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으로 구성됐습니다. 기술창업 활성화라는 대회의 취지에 맞게 참가자 중 바이오헬스, 교육 서비스 등 기술창업 분야 여성 (예비)창업자가 79.5%에 달했습니다.
 
대상은 혈액 다중마커를 이용한 조합 알고리즘 기반 폐암 진단 기술을 개발한 ㈜비욘드디엑스의 정소진 대표가 차지했습니다. 혈액 다중마커란 혈액 검사 한 번으로 폐암과 관련된 여러 단백질(SAA, OPN, CEA) 수치를 동시에 측정하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폐암 위험도를 예측하는 기술입니다.
 
최우수상에는 고효율 K-POP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플랫폼을 개발한 ㈜씽잉비틀의 조민경 대표와 글로벌 AI 생성형 콘텐츠 마켓플레이스를 개발한 임희진씨(예비창업)가 선정됐습니다.
 
우수상은 △AI기반 재개발, 재건축 조합 운영관리(DX) SaaS 시스템을 개발한 ㈜이제이엠컴퍼니의 윤의진 대표 △치매 예방 AI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한 ㈜보이노시스의 신정은 대표 △AI 기반 의료기기 성적서 검토 및 인허가 서류 작성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 최조영씨(예비창업)가 수상했습니다.
 
대회 수상자는 포상과 함께 사업화 지원, 투자유치 연계 등 후속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되며, 수상자 중 상위 26개 팀에게는 올해 9월 개최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통합 본선 진출권 혜택도 주어집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창업 이후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여성기업이 더욱 성장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4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2025년 제26회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지우 기자 j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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