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패밀리 RV 4종, ‘역대 최다 판매’ 눈앞
올해 22만8천대 판매…지난해 넘어설 듯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판매 수요 이끌어
2025-10-08 11:38:47 2025-10-08 11:50:33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패밀리 레저용 차량(RV) 4종이 올해 국내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그룹)
 
8일 현대차·기아 IR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현대차 팰리세이드·싼타페와 기아 쏘렌토·카니발 등 4개 패밀리 RV 모델의 국내 합산 판매량은 22만8000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만8000대 증가한 수치입니다. 월평균 2만5000대 수준의 판매 흐름이 유지되고 있어, 연말까지 지난해 연간 최다 판매량(27만5000대)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RV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차종별 판매 비중에서 RV가 차지하는 비율은 70%에 육박하고 있는데, 이는 가족 중심의 차량 수요 증가와 레저·장거리 여행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모델별로는 쏘렌토가 7만3691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카니발(6만2469대), 팰리세이드(4만6338대), 싼타페(4만557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현대차·기아의 패밀리 RV 라인업은 올해 누적 30만대 판매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 ‘2026 쏘렌토’. (사진=기아)
 
판매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는 하이브리드 트림 확대가 꼽힙니다. 팰리세이드와 카니발 등 주요 모델에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특히 가족 단위 고객층이 연비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 하이브리드 도입이 수요를 크게 자극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안전 사양이 대거 기본 적용된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패밀리 RV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을 꾸준히 적용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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