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개사, 9월 글로벌 판매 전년비 5.4%↑
내수 12만대, 해외 55만대
신차·친환경 등 ‘실적 견인’
2025-10-01 17:27:37 2025-10-01 17:28:23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9월 한 달간 글로벌 판매에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5%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관세 문제와 노사 갈등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신규 모델 출시와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가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1일 경기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쌍용자동차(KGM), 한국GM, 르노코리아 5개 제조사의 9월 글로벌 판매량은 68만3605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했습니다.
 
현대차는 37만2298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8.3%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6만6001대로 18.3% 증가했으며, 해외에서는 30만6297대로 6.4%나 늘었습니다. 아반떼(7675대), 싼타페(5763대), 제네시스 G80(335대) 등이 판매를 주도했습니다.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26만8238대를 기록하며 7.3% 증가했습니다. 국내는 4만9001대(28.5%↑), 해외는 21만8782대(3.7%↑)를 판매했습니다. 스포티지(4만9588대), 셀토스(2만7052대), 쏘렌토(2만393대)가 주력 차종이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국내 4182대, 해외 4528대로 총 8710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 증가했습니다. 그랑 콜레오스가 국내에서 3019대로 주력 역할을 했으며, 수출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KGM은 올해 월별 최고 기록인 1만636대를 달성하며 전년 동월 대비 39.3% 급증했습니다. 무쏘 EV가 출시 6개월 만에 6311대를 기록하며 전기차 라인업의 해외 판매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한국GM은 국내 1231대, 수출 2만2492대로 총 2만3723대를 판매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1%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12.7% 상승했습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만5365대로 실적의 중심이 됐습니다.
 
업계에서는 9월 호실적의 배경으로 신규 출시 모델의 영향,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친환경차 수요 증가, 판촉 활동 강화 등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 따른 기저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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