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대형차 제쳤다…아반떼, 국내 시장서 인기
9월 신규등록 대수 쏘렌토·카니발 이어 3위
2025-10-06 11:28:51 2025-10-06 11:28:51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국내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2030세대 소비자 선택이 따른 것이지만, 경기침체의 여파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차 ‘2026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아반떼는 지난 9월 6890대가 신규 등록됐습니다. 이는 쏘렌토(8940대), 카니발(6996대)에 이은 신차 등록순위 3위에 해당합니다.
 
아반떼는 지난 8월에도 국내 시장에서 국산·수입차를 통틀어 신규 등록 대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아반떼가 1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 전체 성적으로 봐도 아반떼의 수요는 높은 편이었습니다. 올해 누적 등록 대수(1~9월)는 6만1253대로 3위였으며, 이러한 성적에 힘입어 9월 현대차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대형차량 선호가 뚜렷한 국내 시장에서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의 인기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실용성을 중시하는 2030세대 소비자들이 아반떼를 구매한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아반떼는 한 등급 높은 쏘나타와 비슷한 편의사양에 가격은 낮고, 연비는 뛰어나다고 평가받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경기침체에 따라 부담이 적은 준중형차가 선택받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경차가 잘 팔린다’는 공식이 이제는 준중형급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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