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인천광역시가 ‘가족친화 환경 조성’을 주제로 여성친화도시 토론회를 열고, 시민 모두가 일과 삶의 균형을 누릴 수 있는 도시 조성에 본격 나섰습니다.
인천시는 지난 23일 ‘2025년 여성친화도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5대 목표 중 하나인 ‘가족친화(돌봄) 환경 조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송다영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논의를 이끌었습니다.
발제에서는 최혜정 인천사회서비스원 박사가 ‘인천시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현황 및 진단’을 주제로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의 규모와 실태를 분석하고, 부담 완화 및 맞춤형 지원 방안을 제시했으며, 신우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박사는 ‘가족친화인증제도의 효과와 중소기업의 일·생활 균형 제고 방안’을 통해 인증제도의 중요성과 정책 개선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2025년 여성친화도시 토론회. (사진=인천시)
이어진 종합 토론에는 △최정호 인천여성가족재단 팀장 △김지수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본부장 △박은순 여성가족부 컨설턴트가 참여해, 돌봄 서비스 확충과 기업 문화 개선 등 가족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사회적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습니다.
인천시는 현재 군·구별 지역 특성에 맞는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매년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천시 10개 군·구 중 8곳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운영되고 있습니다.
김경선 인천시 여성정책과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시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시민 모두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는 가족친화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족돌봄의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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