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태은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여하는 한·미 양국 간 '2+2 통상협의'가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립니다.
구 부총리는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저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2+2 회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산업부 장관도 각각의 카운터파트(상대방)와 회의를 하기 위해 빠르면 이번 주 미국으로 가 미국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 부총리는 "향후 대미협상에 대해서 대응할 방향에 대해 관계부처 장관들과 인식 공유하고 전략을 논의했다"며 "8월1일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아서 모든 관계부처가 원팀으로 국익과 실용차원에서 계획도 치밀하게 짜고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2+2 통상협의' 우리 측 대표가 김정관 산업부 장관에서 여 본부장으로 바뀐 것과 관련해 "미국 쪽에서 재무장관과 무역대표부(USTR) 측 요청이 와서 우리도 그렇게 하기로 했다"며 "산업부 장관은 별도로 만나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구 부총리는 미국 측에 제시할 정부안이 마련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렇다. 국익과 실용 차원에서 논의했고, 마지막 갈 때까지도 최선을 다해서 촘촘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김태은 기자 xxt19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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