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이재명정부 첫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가 지명됐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최 후보자는 기자와 온라인 포털 대표,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새로운 CEO"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1964년생으로 경성고와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1년부터 연합뉴스와 YTN 기자 생활을 하다 2000년 야후코리아에 합류해 포털 뉴스 서비스 구축에 기여했습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2002년부터는 네이버 전신인 NHN으로 자리를 옮겨 네이버본부 기획실장 등을 거쳐 2007∼2009년 사장을 지냈습니다. 대표 재임 시절 영업이익을 5배로 늘리며 네이버의 고속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재임 시기인 2008년에는 네이버가 인터넷 벤처기업 중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겼습니다.
2016년에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을 세우고 후기 데이터 150만건을 바탕으로 고객 취향에 맞춘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었습니다.
2022년에는 인터파크 대표이사로 선임돼 야놀자 플랫폼과의 합병을 이끌었습니다. 지난해 합병기업인 놀유니버스 공동대표로 취임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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