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4년8개월 만에 10%대로 추락했습니다. 지난주 대비 3%포인트 떨어지면서 19%에 그쳤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 <한국갤럽>이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200명 대상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무선전화에 조사원 방식)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19%를 기록,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10%대로 추락한 것은 지난 대선 패배 후에 계속되는 당내 계파 갈등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민주당의 경우 43%로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졌으나 4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4%, 진보당 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로 조사됐습니다.
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3%, '잘못하고 있다'가 23%로 나타났습니다. 의견 유보는 14%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떨어진 수치입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모든 지역에서 과반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와 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각각 55%를 기록했습니다.
광주·전라에서는 국정 지지율이 85%에 달합니다. 수도권과 대전·세종·충청에서는 60%를 웃돌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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