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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8일 18:31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달바글로벌이 공모 수요예측에 흥행하면서 모집가액이 공모희망가액 밴드 최상단에서 결정됐다. 모집 총액을 최대로 끌어모았다. 조달한 자금은 신제품 개발, 영업 역량 확대, 타법인 인수합병(M&A) 목적으로 사용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은 보통주 65만4000주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모집가액이 6만630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수요예측 공모희망가액이었던 5만4500원~6만6300원 가운데 최상단이다.
(사진=증권신고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한 결과다. 수요예측에서 총 2225건 신청에 4억1037만2800주 주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국내 기관투자자가 ▲운용사(집합) 공모 50건과 사모 898건 ▲운용사(고유) 305건 ▲투자매매, 중개업자 25건 ▲연기금, 은행, 보험 3건 ▲투자일임사 642건 ▲기타 178건 등이다. 해외 기관투자자도 124건 있다.
수요예측 신청가격 분포는 밴드상단 초과가 174건 있었으며, 밴드상단이 2027건으로 대다수를 이뤘다. 참여 건수 기준으로 상단 비중이 91.1%며, 상단 초과가 2.8%다.
모집가액이 최상단에서 결정되면서 모집총액은 434억원으로 결정됐다. 청약기일은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납입기일은 14일로 예정됐다. 우리사주조합, 기관투자자, 일반투자자 세 부문이다.
모집한 자금은 운영자금 249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45억원으로 활용한다. 달바글로벌은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영업 역량 강화, M&A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운영자금은 마케팅비용, IP 취득 비용, 마케팅 인력 확보 등에 활용한다. 신제품 개발을 위해서 연구개발 인력을 채용하고 임상실험도 시행한다. 소재나 패키지 디자인 연구 개발에도 자금을 할당한다.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은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한 M&A 투자자금과 영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목적이다. 운영자금과 투자자금 모두 사용 기간은 3년이다.
한편 달바글로벌은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를 핵심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이 ‘승무원 미스트’로 불리며 인지도를 올렸다. 궁극적으로는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로 도약하고 건강기능식품과 미용기기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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