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차기 대선후보 양자 대결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며 선두를 달렸습니다. 또 처음 대선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8.6%를 기록했습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 및 캠프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공표된 <에너지경제·리얼미터> 차기 집권 세력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지난 9~11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무선 ARS 방식)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48.8%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0.7%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범보수 진영 선호도 1위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며, 10.9%를 얻었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5.4%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 밖에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된 한 권한대행은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8.6%로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6.2%, 홍준표 전 대구시장 5.2%, 이준석 의원 3.0%, 유승민 전 의원 2.7%, 오세훈 서울시장 2.6%, 안철수 의원 2.4%, 김수 전 경남지사 1.3%, 김동연 경기지사 1.2%, 김두관 전 의원 0.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 양자 대결에서도 모두 50%대를 기록했는데요. 보수 진영 선호도 1위인 김 전 장관과 양자 대결에선 54.3% 대 25.3%로, 29%포인트 차이가 났습니다. 한 권한대행과 붙었을 땐 54.2% 대 27.6%로, 26.6%포인트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 밖에도 한 전 대표(18.3%)와 양자 대결로 붙은 5명 중 가장 큰 격차인 35.7%포인트 차이가 났습니다. 홍 전 시장(22.5%)과 31.9%포인트,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 시장(19.5%)과 차이는 34.4%포인트입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6.7%, 국민의힘 33.1%로 조사됐습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이 1.9%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3.6%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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