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11일 고용노동부, KBS와 함께 제46회 근로자가요제 왕중왕전을 개최했다. (사진=근로복지공단)
[뉴스토마토 김태은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고용노동부, KBS와 함께 공동 주최하는 '근로자가요제'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근로자가요제는 1985년 5월 시작돼 근로자문화예술제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40주년을 맞았습니다. 올해는 근로복지공단도 창립 30주년을 맞은 해입니다.
공단은 이를 기념해 가요제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근로자가요제가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축제로 거듭나도록 ‘왕중왕전’이라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왕중왕전에는 지난 40년 동안 배출한 근로자 가요제 역대 수상자 총 127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쳐 최종 12팀이 본선 무대에 진출했습니다. 경연 무대는 오는 5월1일 근로자의 날에 KBS 1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입니다.
대회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근로자들이 무대에 참가했습니다. 작년 8월 대장암 판정을 받고 힘들었지만 음악으로 암 환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참가자, 갓 출산으로 참가를 망설였지만 좋아하는 노래가 너무 그리워 출연을 결심했다는 참가자, 오랫동안 가수의 꿈을 지지해 주신 부모님께 멋진 무대를 선물해 드리고 싶다는 참가자 등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왕중왕전은 역대 근로자가요제의 최고의 순간들을 재조명하고 근로자들의 열정과 재능을 응원하는 자리"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근로자 문화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은 기자 xxt19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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