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선업 재건을 위한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한 가운데 국내 조선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이 자국 조선산업 부활을 추진하는 동시에 외국 선박 도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내 조선업체들이 수혜 기대감에 급등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우리는 미국의 조선업을 재건할 것이다"라며 "하지만 그동안은 배를 아주 잘 만드는 국가들과 거래하게 될 것이며 상당히 짧은 기간 안에 해당 국가들에 최신식 선박을 주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9일에는 조선업 부활과 중국의 글로벌 해운 영향력 견제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이어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통화에서 조선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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