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조선주, 트럼프 '선박 구매 가능성' 발언에 급등
2025-04-11 10:23:06 2025-04-11 15:03:38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타국으로부터의 선박 구매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조선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0분 기준 현대힘스(460930)는 전 거래일(1만3580원)보다 4070원(29.97%) 오른 1만76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조선업계 대표 종목으로 꼽히는 HD현대중공업(329180)(3.40%), 한화오션(042660)(2.60%), 삼성중공업(010140)(2.44%) 역시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HD현대중공업은 코스피 시가총액 10위에 올랐습니다.
 
이 밖에도 HD현대미포(010620)조선(3.41%), STX엔진(077970)(5.41%), 오리엔탈정공(014940)(7.02%) 등 중소형 조선 관련 종목들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조선주 강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직접적인 촉매제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우리는 조선업을 재건할 것"이라며 "의회에 선박 구매 예산을 요청해야 할 수도 있지만 미국과 가까우며 조선 실적이 우수한 다른 나라에서 선박을 구매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첫 통화에서도 조선업을 한미 협력 분야 중 하나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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