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조선주, 미국 협력 기대감에 급등
2025-04-09 10:00:17 2025-04-09 15:03:51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조선주가 미국과 협력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전 거래일보다7300원(3.8%) 오른 19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042660)은 1200원(1.77%) 오른 6만8900원, 삼성중공업(010140)은 140원(1.06%) 오른 1만3360원을 각각 기록하고 있습니다.
 
조선주 강세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에서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무역 균형 등 3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의지가 확인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직후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 "한국 대통령 권한대행과 좋은 통화를 했다"고 밝히며 "우리는 막대하고 지속 불가능한 무역흑자(surplus), 관세, 조선, 미국 액화천연가스(LNG)의 대규모 구입,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관련 조인트 벤처, 우리가 한국에 제공하고 있는 중대한 군사력 관련 비용 지불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조선주는 미국과의 협력 강화 기대감에 힘입어 최근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날에는 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Huntington Ingalls)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사실이 알려지며 관련주 전반에 상승 동력이 더해졌습니다.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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