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연내 '지능형 로봇 솔루션' 출시…휴머노이드 박차
하반기 AI·SW·휴머노이드 R&D 신설
"실행 중심 조직문화로 혁신 이어가자"
2025-04-14 10:49:08 2025-04-14 14:01:43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연내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출시하고 휴머노이드 기술을 확보해 AI 중심 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두산로보틱스 김민표 대표가 전 임직원들이 모인 타운홀 미팅 자리에서 회사의 방향성과 비전에 대해 공유하고 있다. (사진=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경기도 성남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직 변화를 선언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협동로봇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합한 형태로, AI를 통해 작업 경로와 순서를 최적화하는 등 다수의 협동로봇 간 협업으로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두산로보틱스는 먼저 제조 분야의 자동화 관련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연내 출시하고 단계적으로 분야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실용적 휴머노이드사업 진출을 위해 하반기에 AI·소프트웨어와 휴머노이드 R&D 조직을 신설하고 통합 R&D 센터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오는 21일부터는 로봇 연구개발(R&D),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AI, 소프트웨어, 사용자 경험(UX) 등 전 분야에 걸쳐 대대적으로 경력사원 공채를 진행합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실용적 휴머노이드와 관련 멀티암(Multi-Arm) 동시 제어 기술, 충돌 회피 기술 등을 선제적으로 개발합니다. 이 기술들은 지능형 로봇 솔루션에도 적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만큼 빠른 속도로 내재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협동로봇 시장을 넘어 성장 잠재력이 더욱 큰 지능형 로봇 시장의 탑티어가 되기 위해 기술 혁신으로 제품 초격차를 이끌어내야 한다기술 개발·내재화, 전략적 파트너십, 인수합병(M&A) 기회 확보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할 뿐만 아니라 실행 중심의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 혁신을 이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에 로봇 제조사로 참여해 하드웨어 핵심기술 및 부품 개발, 인재 양성, 스타트업 지원 등을 수행해 국내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핵심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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