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새로운 미니 앨범으로 돌아온 가운데, K팝 걸그룹 새 기록을 쓸지 주목됩니다.
트와이스는 26일 오후 1시 미니 11집 '비트윈 원앤투(BETWEEN 1&2)'를 전 세계 동시 발표했습니다. 전날 기준 선주문량 100만 장을 넘었습니다. 작년 11월 발표한 전작이자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 O+T=<3(Formula of Love: O+T=<3)' 대비 30만 장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K팝 걸그룹이 선주문 100만장을 넘긴 것은 '블랙핑크', '에스파'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빌보드 성적도 관심입니다. 지난해 전작으로 그룹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3위에 올랐었습니다. 2020년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으로 이 차트 2위에 오른 블랙핑크 다음으로 높은 순위입니다. 앞서 트와이스 나연 역시 올해 7월 솔로곡 '팝'이 수록된 솔로 앨범 '아임 나연'으로 이 차트 7위까지 올랐습니다. K팝 솔로 가수 기준 '빌보드 200' 역대 최고 순위입니다.
블랙핑크 역시 다음달 16일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를 발표합니다. K팝 걸그룹 최초로 선주문량이 200만장을 넘겼고, 과거보다 팬덤 시장이 커져 300만장까지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트와이스와 블랙핑크 모두 빌보드 200 1, 2위 기록을 세울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영미권 시장의 싱글 차트에서도 두 팀이 두각을 드러낼지 관심입니다. 블랙핑크는 1집 발표 당시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한 신곡 ‘아이스크림’이 핫100 13위로 K팝 걸그룹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트와이스 역시 지난해 영어싱글 '더 필즈(The Feels)'로 미국 빌보드 '핫 100' 83위, 영국 오피셜 차트 80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두 팀 모두 앨범 발표 후 미국 음악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블랙핑크는 이번 앨범으로 약 150만 명 규모의 월드투어 계획에 나섭니다. 아레나뿐 아니라 스타디움 투어를 설계하고 기획했습니다. 현재까지 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와이스는 이번 앨범 발표 직후 미국 인기 음악 프로그램 'MTV 프레시 아웃 라이브'(MTV Fresh Out Live)에 출연합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