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대형 음악 페스티벌이 돌아온다
2022-08-04 17:11:25 2022-08-04 17:11:2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이번 주말 야외 대형 음악 페스티벌이 곳곳에서 열립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여만에 해외 음악가들이 대규모로 오는 행사라 관심이 큽니다.
 
오는 5~7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가 열립니다. 미국 록 밴드 뱀파이어위켄드를 비롯해 프랑스 팝 밴드 타히티80, 스코틀랜드 포스트락 밴드 모과이, 미국 블랙메탈밴드 데프헤븐 등이 출연합니다. 이들은 지난달 말 일본에서 열린 '후지 록 페스티벌'을 거쳐 한국 땅을 밟습니다.
 
펜타포트는 록 페스티벌 환경이 척박했던 1999년 '트라이포트 페스티벌'이 전신입니다. 이후 2006년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로 명칭을 바꾼 후 17년째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딥퍼플, 뮤즈, 트레비스, 언더월드, 콘, 들국화, 이승환, 서태지 등 1200팀 이상을 무대에 세웠고 약 100만 누적 관객을 동원한 국내 대표 록페스티벌로 꼽힙니다.
 
올해는 외국 출연진의 무게감이 팬데믹 전에 못 미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굵직한 한국 밴드 라인업이 더해져 관객들의 기대감은 큽니다.넬과 자우림을 비롯해 크라잉넛, 잔나비, 더발룬티어스, 세이수미, 이디오테잎 등이 출연을 확정했습니다.  
 
6~7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는 음악 축제 '하우스 오브 원더'가 열립니다. 소울과 R&B, 팝 등의 젊은 뮤지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습니다.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톰 미쉬와 영국 3인조 밴드 뉴 호프 클럽(New Hope Club), 미국 유튜브 스타 출신 가수 코넌 그레이(Conan Gray·코난 그레이) 등이 출연합니다. 
 
그러나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12만명을 넘어서고 누적 확진자수가 2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방역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펜타포트 주최 측은 안전관리 요원을 400명 규모로 배치하고 젖은 마스크를 수시로 갈아 끼울 수 있도록 새 마스크를 현장에 비치할 계획이지만, 집단 감염 우려에 대해 방역 당국으로부터 별다른 방역 강화 지침이 없어 여전히 혼선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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