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서 기자] 지난달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가 43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직격탄을 받은 숙박·음식점업과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에서 종사자가 증가했다. 반면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 금융·보험업 종사자는 줄었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6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총 1924만3000명으로 1년 전(1881만2000명)보다 43만1000명(2,3%) 증가했다.
자료는 산업별 종사자수 동향 표. (제작=뉴스토마토)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은 10만7000명(5.4%), 숙박·음식점업은 7만2000명(6.6%)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기저효과와 거리두기 해제 등의 방역수칙 완화가 영향을 미쳤다.
전문, 과학·기술서비스업 종사자는 6만1000명(5.3%) 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공공행정, 국방·사회보장행정의 경우는 1만3000명(-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증가했던 지자체 공공일자리 등이 점차 축소하면서 생긴 현상으로 풀이된다.
디지털 금융 전환 분위기에 따른 점포 축소 등 현상으로 금융·보험업은 5000명(-0.6%) 감소했다. 특히 대내외 금융 시장 환경 불확실성이 늘면서 종사가 감소에 더해 올해 하반기 고용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2만4000명(-3.0%) 감소할 전망이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19%로 큰 제조업의 경우는 4만8000명(1.3%) 증가했다. 제조업은 지난달 1.2% 성장에 이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종사자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28만2000명(1.8%), 임시일용근로자는 18만3000명(9.4%)으로 각각 늘었다. 기타종사자는 3만4000명(-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이 총 1617만9000명으로 39만5000명(2.5%) 증가했다. 300인 이상은 306만4000명으로 3만6000명(1.2%) 늘었다.
조사 기간 입직자는 9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8000명(-3.0%) 감소한 반면, 이직자는 92만6000명으로 2만5000명(2.7%) 늘었다.
입직률은 5.1%로 1년 전에 비해 0.3%포인트 하락, 이직률은 5.1%로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6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총 1924만3000명으로 1년 전(1881만2000명)보다 43만1000명(2,3%) 증가했다. 사진은 음식을 나르고 있는 식당 종업원.(사진=뉴시스)
세종=김종서 기자 guse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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