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진스 데뷔…민희진은 어떻게 달랐나
2022-07-28 17:30:06 2022-07-28 19:27:1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신인 걸그룹 뉴진스가 기존 아이돌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정식 앨범 발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뉴진스는 하이브 자회사 어도어(ADOR, All Doors One Room)의 민희진 대표가 제작한 그룹입니다. 평균 나이 17세, 한국·베트남·호주 출신으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입니다.
 
뉴진스 전체 제작 과정을 총괄한 민희진은 '색다른 시도'에 중점을 뒀습니다. 우선 기존 아이돌 그룹과 달리 데뷔 첫 콘텐츠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것이 이례적입니다. 팀명, 멤버 구성, 데뷔 일자를 공식 뮤직비디오를 통해 한 번에 공개한 것은 조회수 등을 감안한 전략적 판단으로 보입니다.
 
데뷔 앨범 '뉴진스(New Jeans)'에 수록된 4개 트랙 중 '어텐션(Attention)' '하이프 보이(Hype Boy)' '쿠키(Cookie)' 등 3곡을 메인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음반 완성도에 자신감을 부여한 점도 눈길을 끕니다. 10대 팬들이 즐겨들을 만한, 미끈한 전자음의 메인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이지리스닝 팝 장르입니다.
 
앨범 구성도 독특합니다. '뉴진스 백(New Jeans Bag)' 버전은 멤버들 사진으로 꾸민 핀업북(PIN-UP BOOK)·포토카드·CD를 원형 가방에 담았습니다. 
 
소통 애플리케이션 '포닝(Phoning)'으로 팬들과 하나의 폰을 공유한다는 콘셉트도 신선합니다. 실시간 라이브·채팅·사진첩·캘린더 기능이 탑재돼 국내외 팬들과 한층 더 가깝게 소통할 계획입니다.
 
민희진 대표는 지난 20년간 K팝 산업에서 일해왔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재직 시절 소녀시대 콘셉트 기획을 시작으로 f(x), 레드벨벳, 샤이니 등의 비주얼 디렉팅으로 독특한 시각 이미지를 입혀왔습니다. SM 퇴사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등기이사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이후 BTS 소속사 하이브로 거취를 옮겨 발표한 첫 그룹이 뉴진스입니다. 
 
대중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입니다. 해당 콘텐츠들은 빠르게 입소문을 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고 곧 발매될 신곡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진스를 계기로 업계에서는 K팝 제작이 새로운 방향을 찾게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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