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에 본회의 소집 제안…"청산·개혁은 연내 마무리"
"민생법안 처리위해 10일 또는 15일 개최 합의 촉구"
2025-10-08 14:10:46 2025-10-08 14:10:46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8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추석 연휴 이후 국회 운영 전망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쟁점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본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동시에 검찰·사법·언론 개혁 등에 대해선 올해 안에 신속히 마무리 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추석기간) '냉장고를 부탁해'를 둘러싼 진흙탕 싸움마저 극에 달한 상황에서 긴 연휴가 국민께 휴식 시간 아니라 국민 스트레스의 시간이 되지 않았는지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며 "이제 '밥값' 하는 정치를 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휴 직후 바로 본회의를 개최, 국민이 기다리는 70여 개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자"라며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원내지도부 간 소통으로 10일이나 15일쯤 본회의 개최에 합의하길 촉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찰 개혁 등에 관해선 "청산과 개혁을 담대하게 추진하되 국민 목소리에 발 딛고 민생을 챙겨가며 연내에 신속하게 마무리 짓겠다"며 "이재명정부 그리고 민주당이 설거지 해야하는 빈 그릇을 너무 많이 물려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참여 정부 시기에 4대 개혁 입법에 대한 실패로 국민에게 드렸던 실망감을 잘 기억하고 있다"며 "목표와 방향을 정확하게 하면서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10월 중순 사법개혁안을 발표하고 발의하는 절차를 진행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의 실효성 담보를 위한 국회법 개정에도 착수할 예정인데요. 박 수석대변인은 "필리버스터 무용론까지 제기될만큼 효과와 관심이 없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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