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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11일 18:06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우리금융캐피탈이 지난해 자본적정성 지표인 레버리지배율을 크게 개선했다. 경상적인 수익성이 양호하게 나와 자기자본이 늘어나는 가운데, 총자산까지 감소하면서 효과가 컸다. 자산 포트폴리오도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해 레버리지배율로 6.7배를 기록해 전년도 7.4배 0.7배 하락했다. 레버리지배율은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수준을 나타내는 자본적정성 지표다.
(사진=우리금융)
올해 적용되고 있는 레버리지배율 규제 한도는 8배다. 직전 회계연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으로 사용하면 한도가 7배로 강화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해 배당 성향이 19.9%로 30%를 하회, 레버리지 한도 8배를 적용받고 있다.
총자산은 12조3637억원이며 자기자본은 1조8394억원이다. 총자산은 지난해보다 3.2%(4089억원) 감소했으며, 자기자본은 6.5%(1130억원) 증가했다. 레버리지배율 산출 식에서 분자와 분모 모두 개선 방향으로 움직였다.
특히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1490억원을 기록해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는 점이 자기자본 성장으로 이어졌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이 1.2%로 개선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자기자본에는 신종자본증권 2000억원이 포함돼 있다. 이는 자본성증권으로, 채권을 발행한 금액만큼 부채가 아닌 자기자본으로 인정받는다. 자기자본 대비 비율은 10.9%다.
또 다른 자본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5.8%로 0.7%p 상승했다.
(사진=한기평)
지난해 레버리지배율이 개선된 배경에는 자본 성장뿐만 아니라 총자산이 줄었다는 점에서 효과가 컸다. 특히 현금성 자산이 5268억원에서 1316억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자산은 11조3678억원으로 전년도(11조3957억원)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김예은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지속적인 이익 누적과 영업자산 증가세 조절을 바탕으로 레버리지 규제 내에서 자본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라면서 "견조한 이익창출력과 자산성장 조절 기조를 감안할 때 향후에도 안정적인 적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평가했다.
영업자산 규모에서 큰 변동이 없었지만 성장도 하지 못했던 만큼 시장점유율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총자산 기준 점유율이 4.8%로 0.4%p 내려갔다.
자산 포트폴리오는 자동차금융 52.0%, 기업대출 32.7%, 개인일반대출 4.9%, 투자자산 4.9% 등으로 안정적이다. 리스크는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봉식
한국기업평가(034950) 수석연구원은 "자동차금융 중심의 안정적인 영업 기반에 다각화된 영업자산 구성을 갖추고 있다"라면서 "높은 리테일금융 비중에 기반한 신용위험 분산도가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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