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 확산 방지 총력
민통선 검문소에서 제주까지…군 자산 활용 전방위 방역 작전 수행
2026-03-05 11:55:16 2026-03-05 11:55:16
화생방 작전용 K-10 제독차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작전을 하고 있다.(사진=국방부)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지난달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군이 전방위 방역작전에 나섰습니다.
 
국방부는 5일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가축에 의한 전염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각 군부대의 특수장비와 숙련된 인력 등 군자산을 활용해 강화된 방역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 장비와 인력을 전략적으로 투입한 전국적인 방역 작전을 통해 '빈틈없는 방역망'을 구축하고 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도로 방역 현장에는 화생방 작전에 활용되는 K-10 제독차가 투입됐습니다. 이 차량은 화학 전용 특수장비지만 3000리터 대용량 탱크와 강력한 고압살포 능력을 갖추고 있어 광범위한 도로 방역 현장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군은 설 연휴부터 장비 178대와 인력 400여 명을 투입해 전국적으로 90여 건의 집중 방역 지원을 했습니다. 하루 평균 10여 곳의 현장에서 방역 작전을 수행한 것입니다.
 
아울러 군은 경기 연천, 강원 철원·양구 등 에서 야생 멧돼지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도로 방역은 물론 폐사체 신고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추가 감염원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 포천·홍성·평택·고양 등 축산 농가가 밀집한 내륙 거점 지역에는 K-10 제독차와 소방차, 도로관리차를 운영해 주요 거점 소독과 방역 초소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성산읍 오조리) 인근에 대한 정기적인 도로 방역을 지원하며 '청정 제주'를 지키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방역은 국가 경제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군의 가용 자원을 적기에 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간인통제선 이북의 험지부터 제주도의 도로까지 우리 군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도록 촘촘한 지원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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