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실향민 및 가족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인 활동가가 탑승한 선박이 가자지구에 접근하다가 이스라엘 군에 의해 나포된 일에 대해 "외교 역량을 최대한 투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전날 저녁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신속 석방, 조기 귀국을 위해 국가 외교 역량을 최대한 투입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선박을 포함한 11척은 전날 오전 가자지구로 향하던 중 이스라엘군에 의해 나포됐습니다. 이 선박에는 한국 국적 활동가인 김아현씨가 탑승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통해 우리 국민이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석방되도록 이스라엘 당국에 지속 요청하는 한편 필요한 영사 조력도 적극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외교부 및 주이스라엘대사관은 우리 국민 탑승 선박의 움직임을 지속 모니터링했다"며 "이스라엘 당국과 지속 소통하며 이스라엘 측 대응 과정에서 우리 국민이 피해 입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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