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명인제약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데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명인제약은 2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명인제약은 이번 상장에서 340만주를 공모할 계획입니다. 희망 공모 밴드가는 4만5000~5만8000원, 총 공모 금액은 1530억~1972억원 수준입니다. 수요예측은 다음 달 9일부터 15일까지입니다. 일반 청약은 같은 달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지난 1985년 4월 설립된 명인제약은 국내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분야 최대 규모의 전문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제약사입니다. 현재 중추신경계 치료제 분야 200여종의 치료제를 확보했으며 그중 31종은 단독의약품으로 국내에서 가장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습니다. 명인제약은 이를 기반으로 2년 연속 CNS 분야 1위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명인제약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CNS 분야의 경쟁 우위를 굳히고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글로벌 진출의 일환으로 국내 최대 규모 펠렛 전용 생산공장 신축도 진행 중입니다. 명인제약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는 "명인제약은 지난 수십년간 축적해온 CNS 분야의 독보적 역량과 원스톱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IPO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