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중국 제약사로부터 70억원 기술이전료 수령
2025-08-19 13:39:00 2025-08-19 14:59:26
온코닉테라퓨틱스 내부 모습. (사진=온코닉테라퓨틱스 홈페이지)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가 중국 파트너사로부터 500만달러 규모의 기술이전료를 받습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리브존제약(Livzon Pharmaceutical Group)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Zastaprazan)의 중국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품목허가신청을 제출함에 따라, 개발 마일스톤 미화 500만달러(한화 약 70억원)를 청구했다고 19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마일스톤은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수취한 개발 마일스톤 가운데 단일 규모로는 최대 수준입니다. 보통 신약 기술이전 계약에서 초기 기술이전료를 수취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NDA(신약품목허가) 단계까지 진행되어 대형 마일스톤이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되기 이전 2023년 3월 리브존과 중화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계약금 1500만달러(약 20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상장 이후인 올해만 해도 임상 3상 진입에 따른 300만달러(약 44억원)와 생산기술 이전 완료에 따른 150만달러(약 22억원)의 개발 마일스톤이 연이어 유입됐습니다. 업계에서는 향후 중국 내 허가 승인 시 추가적인 허가 마일스톤 수령도 유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을 포함해 총 26개국에 자스타프라잔의 해외 기술이전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도와 멕시코, 남미 19개국, 북유럽 5개국 등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임상 3상을 단기간에 마무리하고 신속히 허가 신청까지 이어간 것은 글로벌 진출의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이번 대형 마일스톤 확보로 해외 수익 기반이 더욱 강화된 만큼, 인도·멕시코·남미 등 다른 주요 시장에서도 상업화 속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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