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자체 LLM '에이닷 엑스 3.1' 오픈소스 공개
전작 대비 코드와 수학 성능 향상
'독자 AI 파운데이션 개발사업' 지원…‘옴니모달’ 기술 적용 예정
"소버린 AI 분야 성과 목표"
2025-07-24 17:41:54 2025-07-24 17:43:39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SK텔레콤(017670)이 독자 구축한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 엑스(A.X) 3.1'을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의 AI 서비스 ‘A.(에이닷)’ 로고. (이미지=SK텔레콤)
 
A.X 3.1은 340억(34B)개의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SK텔레콤이 프롬 스크래치(모델의 맨 첫 단계부터 끝까지 자체적으로 개발) 방식으로 개발했습니다. 이번 모델은 전작인 A.X 3.0보다 추론모델로의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코드와 수학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A.X 3.1는 A.X 4.0(72B) 대비 절반 이하 수준의 매개변수를 사용하지만, 실제 한국어 서비스 적용 시 약 90%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 '케이엠엠엘유'에서는 69.20점을, 한국어·문화 이해 평가 '클릭'에서는 77.1점을 기록했는데요. 각각 A.X 4.0의 78.3점, 85.7점 대비 88~90% 수준의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SK텔레콤은 LLM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지난 21일 지원했습니다. 컨소시엄에는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 다양한 기업과 서울대·KAIST 연구진이 포함됐는데요.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자체 LLM인 A.X와 각 참여사가 보유한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독자 파운데이션 신규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등의 데이터를 통합 처리할 수 있는 ‘옴니모달’ 기술도 개발 과정에서 적용될 예정입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기업들과의 컨소시엄 구성으로 향후 소버린 AI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를 고려한 인공지능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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