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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프라임] MG손보 세일즈 나선 민주당 의원들
2025-07-25 06:00:00 2025-07-25 13:59:14
[뉴스토마토 이종용 선임기자] 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의 청산 결정을 한 달 반 만에 번복했습니다.
 
MG손보는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3년여간 매각이 추진됐습니다. 노조의 반대로 최종 매각이 무산되자 금융당국은 지난 5월 MG손보의 신규 영업을 6개월간 금지하고 예금보험공사 산하에 가교 보험사를 설립해 각각 4조원이 넘는 MG손보의 자산과 부채를 이전하는 등 청산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MG손보 정리 방향은 청산에서 매각 재추진으로 급선회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MG손보 정리를 위한 가교보험사(가칭 예별손해보험)의 보험업 조건부 허가를 의결했습니다. 예금보험공사가 100% 출자해 설립되는 가교보험사는 MG손보의 보험계약을 유지·관리하기 위한 한시적 법인으로 MG손보의 자산과 부채를 이전받게 됩니다. 
 
그런데 금융위는 MG손보 인수 의향 확인 절차도 병행하겠다며 매각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금융당국의 입장 선회는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MG손보 노조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상황이 반전된 것입니다. 실제로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 MG손보 노조의 재매각 추진 합의안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이 중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월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현 부위원장)이 부실 MG손해보험 처리 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당시 금융위는 MG손보 청산 결정을 내렸지만, 한 달 반 만에 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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