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장관 첫 현장 행보…"AI 바이오 국가전략 준비"
바이오벤처 기업 연구자 격려
산업 혁신·경쟁력 확보 위한 'AI 바이오 육성방안' 논의
"GPU 클라우드 등 국가 인프라가 시급" 업계 제언도
2025-07-21 18:40:13 2025-07-21 18:40:13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으로 바이오벤처 기업을 찾아 인공지능(AI) 바이오 분야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배 장관은 21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열린 'AI 바이오의 현재와 미래' 간담회에서 "AI는 단순한 연구 보조의 역할을 넘어 연구자들의 진정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AI와 함께하는 첨단바이오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함께 AI 컴퓨팅 인프라, 바이오 데이터 개방, 융합형 인재 양성, 규제개선 등 전 주기적 지원을 통한 생태계 조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1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열린 'AI 바이오의 현재와 미래' 간담회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배 장관이 첫 현장 행보로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이 모인 서울바이오 허브를 찾아 향후 방향에 대해 언급한 것은 AI뿐 아니라 첨단 과학 기술 분야에도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바이오 연구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AI 기반 바이오 산업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AI 바이오 육성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배 장관은 "AI 바이오 기술개발, 바이오데이터 전주기 지원 등을 위한 국가적 로드맵을 제시하는 'AI 바이오 국가전략'을 준비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국민들은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신약과 개인 맞춤형 치료로 건강한 삶을 실현하고, 기후변화·식량문제 해결 등 지속가능한 바이오 경제 사회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AI 바이오 분야에 종사하는 산학연 전문가들의 정책 제언이 이어졌는데요. 특히 남진우 한국연구재단 차세대바이오단장은 "미중을 중심으로 AI를 바이오 제조 전반에 도입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등 국가 인프라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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