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한전KDN와 중기 디지털 전환 '맞손'

100억원 규모 중기 디지털·AI 전환 지원

[뉴스토마토 김지평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전KDN과 '중소기업 DX·AX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도입을 지원해 'AI 3대 강국' 도약에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한전KDN은 '공동사업지원자금'에 내년부터 5년간 100억원 이상을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공동사업지원자금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중소기업중앙회에 설치된 민간 자금으로, 중소기업 간 공동사업의 기반 조성과 활성화에 활용됩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기중앙회와 한전KDN은 공모형 공동사업 AX·DX 지원사업과 중소기업협동조합 디지털 수준 진단 및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한전KDN 오픈마켓 입점 지원 △탄소중립 및 글로벌 공급망 솔루션 활용 지원 △한전KDN 데이터센터 내 협동조합·중앙회 전용 공간 제공 등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의 AI 활용률은 5.3%에 불과한 반면, 대기업은 48.8%에 달해 디지털 전환 격차가 심각하다"면서 "한전KDN 출연으로 5년간 100억원에 이르는 지원이 시작되는 만큼,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디지털 역량이 실질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전KDN 관계자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DX·AX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김지평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