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하 SH공사 사장이 11일 SH공사 출범식 및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홍연 기자)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을 공식 변경합니다.
SH는 11일 강남구 본사 대강당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출범식 및 비전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사명과 미션·비전을 공식 선포했습니다.
황상하 SH 사장은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서울시의 유일한 개발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명확히 하고, 시민 주거 안정과 서울의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역세권 고밀 개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용산 국제업무지구처럼 도시 경쟁력과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으로 공급의 씨앗을 뿌렸고, SH는 공간혁신을 현장에서 수행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H는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미션과 비전도 선포합니다. 신 미션은 ‘시민 복리 증진과 주거 생활 안정에 이바지하고 지역 경제 발전 및 지역 개발 활성화에 기여’, 신 비전은 ‘시민이 행복한 매력 도시 서울을 만드는 도시 전문 공기업’입니다. SH는 이번 비전을 통해 서울의 균형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SH는 현재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용산국제업무지구 △미리내집 등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기관의 개발 전문성과 노하우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한편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브랜드인 ‘SH’는 유지합니다. 오랜 기간 축적된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대 시민 소통 및 홍보 시 기관의 새로운 명칭과 병행해 사용할 계획입니다. SH는 1989년 ‘서울특별시 도시개발공사’로 출범해 2004년 ‘에스에이치공사’, 2016년 ‘서울주택도시공사’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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