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플러스, 유상증자 마무리…B2C 전환 시동
패션·뷰티 분야 B2C 사업 확대·글로벌 진출 박차
화장품·건기식 등 소비재 포트폴리오 다변화
2025-07-11 09:19:12 2025-07-11 13:37:15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 기업 엑스플러스(373200)가 최근 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자금 조달은 퍼플코퍼레이션 인수를 기점으로 기존 B2B 중심의 사업 구조를 소비재 중심의 B2C 구조로 전환하려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입니다. 회사는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B2C 사업 확장을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엑스플러스는 이번 증자 자금을 포함해 총 10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에 투자하고, 향후 사옥 매각과 추가 증자 50억 등을 통해 2025년 말까지 추가로 100억원 이상의 신규 자금을 추가 조달, 신규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최근 퍼플코퍼레이션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며 본격적으로 B2C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이후 2025년 상반기 동안 내부 조직 개편을 통해 마케팅 전략 수립 전담 조직, 제품 기획 및 글로벌 소싱 전담팀을 신설하며 B2C 사업 조직 세팅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는 유통 채널 확대 및 브랜드 인지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엑스플러스 관계자는 "국내 B2C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유망 소비재 제품을 보유한 브랜드사를 전략적으로 인수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및 북미 유통망을 통해 수출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향후 3년 이내에 B2C 사업 분야에서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북미 지역 물류 및 유통 채널 확보를 통한 글로벌 유통 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기존 모바일 액세서리 사업을 넘어 IP와 소비재를 융합한 종합 B2C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며,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및 사업 재편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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