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에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이 29일 임명됐습니다. 전통적인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분야를 두루 섭렵한 행정 전문가라는 점이 발탁 배경으로 꼽힙니다.
류제명 신임 차관은 전라남도 고흥 출신으로 광주 서강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런대 대학원에서 정보시스템관리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 (사진=뉴스토마토)
공직에는 행정고시 39회로 입문,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이용제도과장, 소프트웨어정책과장,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 정보통신산업정책관 등 보직을 거쳤습니다.
노무현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고,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참사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파견 등으로 해외 경험을 거쳤습니다.
2021년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으로 AI 발전 초기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윤석열정부에서는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추진단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AI로 정책 무게가 쏠리는 상황에서 전통적 ICT 분야와 AI 거버넌스 전반을 총괄할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 안팎에서는 소통왕으로도 불립니다.
대통령실도 민간 전문가인 장관과 AI미래기획수석과 함께 AI 정책에 손발을 맞출 인물로 평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과기정통부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과학기술 업무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업무추진력이 탁월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며 "부처 전반의 현안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이며, 특히 세계 3대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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