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윤석열 조사 종료…윤, 15시간만에 귀가
윤석열, 4시간40분 조사받고 조서 검토만 3시간
박지영 특검보 “조사내용 검토 후 추가소환 조율”
2025-06-29 04:04:39 2025-06-29 04:07:57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 사건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29일 새벽 윤석열씨에 대한 첫 대면조사를 마쳤습니다. 윤씨는 조서 열람을 마친 뒤 이날 새벽 12시59분쯤 귀가했습니다. 전날 오전 9시55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고등검찰청에 출석한 이후 15시간 만입니다.
 
내란 특검은 전날 윤씨 측으로부터 심야조사 동의를 받고 오후 9시50분까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당초 조서 열람이 오후 11시쯤 끝날 것이란 관측과 달리 윤씨 측은 3시간 가까이 조서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윤씨에 대한 추가 소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윤씨는 전날부터 서울고검 청사에서 15시간을 머물렀지만, 실제 조사를 받은 시간은 4시간40분에 불과했습니다. 윤씨 측이 조사 담당자 변경을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탓에 오후 조사에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윤씨 측과) 추가 소환 일자를 조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란특검 대면조사를 마친 윤석열씨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에서 나와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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