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에서 실행으로…네이버 'AI탭' 본격 시동
'AI브리핑' 이어 대화형 검색 서비스 출시
국내 맥락 반영한 통합 에이전트 기능 강화
2026-06-01 17:38:49 2026-06-01 17:46:58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네이버가 대화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인 'AI 탭'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장소 예약과 상품 구매 등 AI 통합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지난해 'AI 브리핑'을 선보인 데 이어 AI 검색 라인업을 고도화하고 있는 겁니다. 또 '스마트 렌즈' 서비스도 새롭게 출시하며 멀티모달 AI 검색 경험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1일 AI 탭을 모바일과 PC 검색창에 모두 적용하고 네이버 전체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했습니다. AI 탭은 이용자의 검색 의도와 맥락을 입체적으로 검토하고 대화를 통해 탐색 범위를 확장하는 AI 검색 서비스로, 지난 4월 멤버십 이용자들에 한해 시범 운영됐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AI 탭은 시범 서비스 한 달 만에 누적 이용자 300만명을 넘어섰고, 일주일 이내 재사용률이 36%, 긍정 피드백 클릭율이 71%를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었습니다. 대화형 검색을 통해 깊이 있는 탐색과 네이버에서만 가능한 실행 경험을 제공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입니다.
 
김상범 네이버 검색 플랫폼 부문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AI 탭에선 최신 트렌드와 지역 정보, 리뷰, 쇼핑·장소 데이터 등 국내 생활 맥락이 반영된 정부를 바탕으로 검색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에 AI 탭 화면에서 추천받은 식당을 예약하거나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구매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네이버는 정식 출시를 기점으로 예약 가능한 시간대 확인이나 지도에 기반한 장소 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 연계를 강화하고 블로그 후기나 주제별 카페 콘텐츠 등 생활 밀착형 데이터를 AI 탭 답변에 폭넓게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이달 말까지 AI 브리핑과 AI 탭을 연계한 스마트 렌즈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이미지를 통한 멀티모달 AI 검색을 지원합니다. 스마트 렌즈로 대상을 촬영하면 AI 브리핑으로 검색 정보를 얻고, AI 탭을 이용해 제품 후기나 구매 행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겁니다.
 
네이버는 AI 검색 라인업을 다양화하면서 플랫폼 내에서 검색에서 실행까지 연결되는 AI 통합 에이전트를 구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AI 검색이 플랫폼 내에서 구매나 예약 등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입니다. 네이버는 지난 1분기 최대 실적을 냈지만, AI 인프라 투자 등으로 수익성은 오히려 둔화됐습니다. 이에 AI 검색과 에이전트 서비스가 이용자 의도와 맥락을 정교하게 파악하고, 이를 실제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경쟁력이 중요하다는 평가입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브리핑과 AI 탭을 축으로 한 AI 검색 서비스를 통해, 실제 이용자 경험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네이버는 그동안 축적한 생활 밀착형 데이터와 서비스들을 바탕으로 이용자의 복합적인 조건을 이해하고, 이를 서비스 내 실행 흐름으로 연결하는 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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