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017670)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다음 주중 발표합니다.
27일 과기정통부는 오는 30일 국회에 꾸려진 SK텔레콤 침해사고 관련 태스크포스(TF)에 비공개로 결과를 보고하고, 최종 조사 결과는 다음 주중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국회 보고 이후 법률검토와 조치 대책 등을 담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기정통부 세종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이날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이훈기 민주당 의원의 'SK텔레콤 조사 결과를 6월 말까지 한다고 했는데, 월요일 발표되는 것이냐'는 질의에 "그럴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위약금 면제 여부는 7월4일께 발표한다고도 했습니다. 유 장관은 "위약금 면제 여부는 차기 장관에 누가 안 되도록 진행하겠다"며 "늦더라도 7월4일쯤 말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유상임 장관이 SK텔레콤의 민관합동조사 결과 발표와 SK텔레콤 위약금 해지 여부에 대한 판단을 각각 6월30일과 7월4일 경으로 못 박았지만, 다소 지연될 여지는 남은 상태였는데요. 조사 결과와 법리해석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전체적으로 30일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지만, 결과에 대해 법리 해석 부딪힘이 있을 가능성도 있어 하나하나 준비해야 한다"며 "발표시기와 내용들을 추가적으로 고민할 시간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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