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kWh당 5원 유지
정부 "한전 재무상황·연료비 조정요금 미조정액 상당"
2025-06-23 17:29:54 2025-06-23 17:29:54
사진은 23일 서울 영등포전통시장 부근 주택가 전기계량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태은 기자]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7~9월) 전기요금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한전은 3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2분기에 적용한 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 최근 단기 에너지 가격 흐름을 반영하기 위한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되는 것이 연료비조정단가입니다.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되는데, 현재 최대치인 '+5원'을 적용 중입니다. 
 
전력 당국은 3분기에 연료비조정요금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고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따로 인상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3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됩니다.
 
올해 3분기의 경우 최근 3개월간 연료비 가격 동향이 하락세를 보였기에 연료비조정단가를 ㎾h당 -6.4원으로 내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한전에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한전의 재무 상황과 연료비 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지난 2분기와 동일하게 ㎾h당 +5원을 계속 적용할 것을 통보한다"며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도 철저히 이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김태은 기자 xxt19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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