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대통령실 인선 정조준…"극단적 부패·반미 인사"
"이재명 대통령, 죄 없으면 당당히 재판 진행 선언하라"
2025-06-10 11:05:21 2025-06-10 17:10:00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원내대표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근 이재명정부의 대통령실 인선에 대해 "극단적 부패 인사, 극단적 반미 인사"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무기한 연장에 대해선 "죄가 없으면 당당히 재판 진행을 선언하라"며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서 이재명정부 대통령실 인선에 대해 "극단적 부패 인사, 극단적 반미 인사"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권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국민 통합을 강조했지만 최근 대통령의 인사를 보니 역시 국민 통합은 헛구호"라며 "국민이 용인할 수 없는 극단적 부패 인사, 극단적 반미 인사를 중용하면서 어떻게 국민 통합이 가능하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피선거권이 박탈된 혐의 등을 정조준하며 "보통 정치인 같으면 정계 은퇴를 하고도 남을 사건"이라며 "80년대 학생운동 시절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 사건을 배후조종한 혐의로 5년 6개월 실형을 받았는데, 이런 사람이 어떻게 총리직을 수행하며 한미 동맹을 공고히 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사실상 전과 5범이다. 김민석 후보자는 전과 4범이고 강훈식 비서실장은 무면허운전 등 전과 3범"이라며 "대통령과 총리 모두가 전과자인 죄인 주권 정부"라고 맹공격했습니다.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선 "왜곡된 종북 의식이 문제"라며 "북한 김정은에 대해서는 '절대 왕조 국가의 군주 특성과 현대 기업 최고 경영자의 자질을 겸비하고 있다'고 상찬했다. 국정원장 후보자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격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서울고등법원의 이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무기한 연기한 데 대해서도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이 대통령을 향해 "본인이 선거 과정에서 말한 것처럼 죄가 없다면 당당하게 재판 진행을 선언하라"며 "그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권위를 지키는 길이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판사가 헌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면 사법의 일관성과 권위는 송두리째 흔들린다"며 "단 한 명의 판사가 이 원칙을 스스로 허물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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