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준석 난타전…"양두구육 시즌2" "망상의 늪"
이재명 "'김문수 단일화'로 내란연합 확신"
이준석 "헛것이 보이면 물러갈 때가 된 것"
2025-05-29 15:11:01 2025-05-29 16:17:33
[뉴스토마토 이선재 인턴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양두구육 시즌 2"라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망상의 늪에 빠졌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두구육 시즌 2"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양머리 걸고 개고기 팔던 이준석 후보님"이라며 "단일화를 절대 안 한다지만, 결국 후보 포기, '김문수 단일화'로 내란·부패·갈라치기 연합을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또 "젊은 개혁 주창하지만 결국 기득권을 포기 못 하고 본성대로 내란 부패 세력에 투항할 것"이라며 "당권과 선거비용 대납이 조건일 것 같은데, 만약 사실이라면 그건 후보자 매수라는 중대 선거 범죄"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양두구육' 하려다가 또 '토사구팽' 당하실 수 있다"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페이스북 글을 인용하며 "헛것이 보이면 물러가실 때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부정 선거론을 믿었던 분답게 또다시 망상의 늪에 빠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선재 인턴기자 seonjaelee9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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