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후에너지부 신설…산업부·환경부 업무 한데 모을 것"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국민 참여 기구로 실질화"
2025-05-29 10:51:02 2025-05-29 13:38:35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 투표소에 사전투표를 마치고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기후위기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며 사회·경제 문제도 함께 풀어갈 통합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 탄소중립의 초석을 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집권 시 신설할 기후에너지부에 대해 "산업부의 에너지 업무와 환경부의 기후 업무를 한데 모아,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포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산업부와 환경부의 기후 대응 유관 기능을 한데 모아 신설 기후에너지부로 이관한다는 구상입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우리는 여전히 기후·에너지·인권 등 다양한 문제에 산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기후위기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며 사회·경제 문제도 함께 풀어갈 통합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국민 참여 기구로 실질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많은 정치인이 기후 전담 컨트롤타워를 약속했지만, 기후위기를 환경 문제로만 다루고, 인권과 사회정의 문제는 기후정책의 바깥에 뒀다"며 "이제 더는 미룰 시간이 없다.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살 수 있도록 신속히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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