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혐오' 발언 파문에도…이준석 "정제한 것" 반박
"민주 진보 진영의 위선 지적"
2025-05-28 10:04:57 2025-05-28 13:41:44
[뉴스토마토 이선재 인턴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8일 대선 마지막 TV토론에서 여성 대상 성폭력 관련 발언을 언급해 논란이 일자, "정제해 언급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 선거 3차 후보자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TV토론에서, 평소 성차별이나 혐오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혀오신 두 분 후보에게 인터넷상에서 누군가가 했던 믿기 어려운 수준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구했다"며 "두 후보는 해당 사안에 대한 평가를 피하거나 답변을 유보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 장면을 통해 저는 다시금, 혐오나 갈라치기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정작 본인의 진영 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민주 진보 진영의 위선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왜곡된 성 의식에 대해서 추상같은 판단을 하지 못하는 후보들은 자격이 없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17년 대선에서도, 돼지 발정제 표현과 관련된 논란이 있었지만, 홍준표 후보는 자서전의 표현이 부적절했음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해명하고 사과한 바 있다"며 "지도자의 자세란, 그와 같이 불편하더라도 국민 앞에서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전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마지막 TV토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여성 대상 성폭력 표현을 그대로 전하며 질문했고, 이에 발언의 적절성을 둘러싼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선재 인턴기자 seonjaelee9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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