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재 인턴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7일 "제20대와 제 21대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사기였다며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사진=연합뉴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대 대선 사기 경선의 진실과 21대 대선 사기 경선의 진실이 이참에 밝혀졌으면 한다"라며 "30년 지켜오던 그 당을 탈당한 것도 더 이상 그걸 헤쳐나갈 자신이 없어서 나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신천지 및 사이비 종교 집단들의 책임 당원 가입과 그들의 경선 개입의 실상이 20대 대선 경선 때 국민의힘의 반민주주의 사기 경선의 본질이었다"라며 "그 사기 경선으로 집권한 세력들이 또다시 자행한 후보 강제 교체 사건이 두 번째 사기 경선의 절정이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국민의힘에 계속 있는 한 혁신은 불가능하다"라며 "이에 연루된 국회의원들과 윤통 세력들이 그 당에 있는 한 한국 보수진영은 앞으로 궤멸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이들을 척결하지 않고는 한국 보수 세력들은 앞으로 오랫동안 한국 사회의 비주류로 전락할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에게 그걸 기대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국회의원이 연루됐는데 과연 혁신이 가능할까"라고 반문하며 글을 마쳤습니다.
홍 전 시장은 제20대, 제21대 대선 국민의힘 경선에서 각각 윤석열씨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밀려 탈락한 바 있습니다.
이선재 인턴기자 seonjaelee9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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