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국내 증시가 기관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습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33포인트(0.65%) 오른 2687.48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91포인트(0.78%) 오른 2691.06으로 출발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3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1억원, 29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13포인트(0.57%) 오른 732.9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3포인트(0.61%) 상승한 733.22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1억원, 14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35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심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44.95포인트(0.58%) 내린 4만2098.70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99포인트(0.56%) 하락한 5888.55, 나스닥종합지수는 98.23포인트(0.51%) 떨어진 1만9100.92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장 마감을 앞두고 예정된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이 커지면서 매도 물량이 출회됐습니다. 이는 증시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장 마감 후 공개된 엔비디아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96달러, 매출은 441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호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대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오른 1380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김주하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