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IPO클립)키스트론, 매출 성장세 입증…수요예측 '대박'
매출 성장 그래프 우상향에 전방산업 전망 밝아
공모가 최상단 결정…시설 및 운영자금 추가 확보
2025-05-21 16:24:20 2025-05-21 16: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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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이성은 기자] 키스트론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수요예측에 흥행하면서 공모가액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꾸준한 매출 성장에 전방 산업의 전망도 밝아 투자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키스트론 홈페이지)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스트론의 공모가가 36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액 밴드에서 최고 높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주당 가격이 오르면서 모집총액도 195억3000만원에서 226억8000만원으로 뛰었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희망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에 주문을 내서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은 총 2311개로, 경쟁률은 1140.95:1을 기록했다. 국내 기관투자자 중 운용사가 가장 많은 수량을 신청했으며, 경쟁률은 공모 17.61:1, 사모 561.26:1을 기록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당초 키스트론의 희망공모가액 밴드는 3100원에서 3600원이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중 신청수량기준 86.87%가 최상단인 8600원에 신청했고, 12.1%는 최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밴드 하단에 신청한 건수는 없었으며, 미만도 건수 기준 2건, 수량 기준 0.09%에 불과했다.
 
의무보유 확약도 발생했다, 3개월 확약이 14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1개월 확약 97건, 15일 확약 39건, 6개월 확약이 29건으로 뒤를 이었다. 신청 수량 기준 98%가 넘는 기관투자자가 희망공모가액 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데는 안정적 매출과 중장기 성장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2년 설립된 키스트론은 전자부품용 와이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크게 전자부품용 와이어와 케이블용 와이어로 나뉜다. 매출도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2022년 663억원에서 지난해 말 690억원으로 실적 그래프가 우상향하고 있다.
 
전망도 양호하다. 전자부품용 와이어의 전방산업인 캐퍼시티 시장이 2034년까지 연평균 5.9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케이블용 와이어가 사용되는 디토네이터 시장도 연평균 최소 2% 이상의 성장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키스트론은 수요예측 흥행으로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시설자금은 총 71억1200만원으로 늘렸다. 베트남 공장 설립과 생산시설 구축에 투자한다. 용해로와 용탕로 등 설비를 도입하고 부대시설 공사에 시설 자금의 대부분인 52억8700만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다만 미국의 대 베트남 관세정책 등이 리스크로 작용해 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경우, 키스트론은 고순도 알루미늄 선재와 합금 제품 제조에 활용할 공모자금을 구리 스크랩을 이용한 동로드나 가공제품 제조에 쓸 예정이다.
 
한편 운영자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자동차 시트 열선용 및 신호용 MCF 개발비용이다. 증착설비를 올해부터 내후년까지 총 6대를 구매하며, 예상 비용은 35억6700만원이다.
 
키스트론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기관투자자와 일반청약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이성은 기자 lisheng1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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