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태은 기자] 노사발전재단은 20일 지역 산업인 해운·항만 물류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중장년 구직자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2025 K-오션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단 소속 부산중장년내일센터를 비롯해 부산테크노파크,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대한민국 해군본부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해운·항만 물류산업에 특화된 일자리 행사로 중장년 구직자들의 경력 전환과 재취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재단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해운·항만 물류 분야의 주요 기업 30개사와 구직자 3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직업 설명회의 경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했습니다. 1부 '중장년 맞춤 직업훈련 설명회'에서는 해운·항만 물류산업의 직무 이해와 함께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직업훈련 정보가 제공됐습니다. 이어 진행된 2부 '해상근로자 토크콘서트'에서는 현직 선원의 경험담이 공유돼 해상직에 관한 현실적인 이해를 도왔습니다.
이 밖에도 입사지원 서류 클리닉, 이력서 증명사진 촬영, 퍼스널 컬러 진단, 취업 타로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가 부대 행사로 운영됐습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일자리 연결을 넘어, 중장년의 가능성과 해운·항만 산업의 인력 수요가 맞닿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 산업과 일자리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해 중장년 고용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김태은 기자 xxt19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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